제주공항 (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10일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A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해 하룻 동안 머물다 서울로 돌아갔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조사됐다. 증상 발현 이후 동선에 제주가 포함된 것.
A씨는 당일 하루 주로 함덕지역을 여행한 뒤 오후 9시10분 항공편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제주 도착 후에는 버스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 인근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A씨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함덕으로 이동해 오후 2시 50분께 유드림마트 함덕점과 포엠하우스 펜션을 차례로 들렀다.
A씨는 오후 6시 36분께 인근에 있는 GS25 함덕 골든 튤립점에서 간단히 식사한 뒤 바로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했다. 오후 9시 10분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서울로 갔다.
제주시는 A씨가 제주에 있을 당시 접촉자를 파악하면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료와 가족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0시 기준으로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