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 새로운 역사..핫100 4위 진입 'K팝 그룹 사상 최고'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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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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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자료=빅히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 100’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이 '핫 100' 최신 차트에 4위로 진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빌보드 200’과 양대 차트를 이루는 ‘핫 100’은 모든 장르를 망라해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로 최근 한 주간 미국 내에서의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 수, 에어플레이라고 하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청취자 수, 온디맨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종합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현재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이자 모든 가수들의 최대 목표인 차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기록으로 '핫 100' 10위권 곡을 한국 가수로는 가장 많은 3곡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빌보드 '핫 100' 10위를 기록했다. 직전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8위에 오른 바 있다.
‘온’은 첫 주 8만6천 회 다운로드돼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고 빌보드는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최다 기록이자 지난해 5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19만 3천 회) 이후 최다치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은 핫100 4위와 더불어 첫 주 8만6000 회 다운로드돼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최다 기록이자 지난해 5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19만 3000 회) 이후 최다 수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 7’이 첫 주 42만2000 장 상당 판매고를 올리며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를 확정했다. 빌보드 200 네번째 1위다. 방탄소년단 기록이 포함된 빌보드 최신 차트 전체 순위는 현지시간 3일 빌보드 온라인판을 통해 공식 게재된다.
한편 현재까지 ‘핫100’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기록한 한국 가수는 싸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핫 100' 2위를, '젠틀맨'이 5위를 기록하며 '핫 100' 10위권 곡을 2곳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 가수의 '핫 100'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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