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디지털 콕핏..美 명차 캐딜락에 세계 최초 공급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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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11:22 | 최종 수정 2020.0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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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장착되는 LG전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GM 임원 팀 헤릭은 "업계 최초 적용한 P-OLED 디스플레이는 컨셉 디자인이 양산차에 구현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
LG전자는 2021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차량에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콕핏은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38인치 P-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포함해 화면 3개를 하나로 합친 형태다. 해상도가 4K(3840×2160)를 훌쩍 넘어 시인성이 뛰어나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다양한 형태가 가능한 디자인, 넓은 시야각 등이 탑승객들에게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이 넓으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가 더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프리미엄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는 고급 인테리어 선호도가 높다. 이를 감안하면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해 차세대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지난 4일(현지시간) 美 로스앤젤레스서 공식 행사를 열고 2021년 형 에스컬레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 9조 80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12조 원 규모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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