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관련대금 첫 4경 돌파..장외Repo거래 활성화로 전년比 20.7%↑

장원주 기자 승인 2020.02.03 10:34 의견 0
최근 5년간 증시관련대금 현황. (단위 : 조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정경신문=장원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연간 증시관련대금은 전년(3경8718조원) 대비 20.7% 증가한 4경6723조원으로 일평균 189조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4경2574조원(91.1%), 예탁증권원리금 2936조원(6.3%), 집합투자증권대금 834조원(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결제대금 구성은 장외Repo(환매조건부채권) 결제대금(3경7114조원)이 87.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기관결제 대금(4600조원)이 10.8%, 주식기관 결제대금(273조원)이 0.6%, 장내채권 결제대금(468조원)이 1.1%, 장내주식 결제대금(119조원)은 0.3%로 집계됐다.

장외Repo 결제대금은 전년(2경9687조원) 대비 25% 증가했고 채권관련 결제대금(채권기관 결제대금 및 장내채권 결제대금)도 전년(4487조원) 대비 12.9% 늘었다. 반면 주식관련 결제대금(주식기관 결제대금 및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전년(508조원) 대비 23%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장외Repo 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은 단기자금시장인 콜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운영하고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은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콜 대신 장외Repo거래를 적극 활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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