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마련..래미안 루센티아, 공동주택 최초 도입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1.20 15:57 의견 0
오는 2월 입주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가 마련된다.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오는 2월 입주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가 마련된다.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 사가 개발한 장치로 공동주택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남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 독일 만앤휴멜 사가 개발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만앤휴멜사는 1941년 설립된 필터 전문 기업이다. 차량, 산업용 및 실내 공기 정화 솔루션,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만앤휴멜사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개발하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와 장비를 설치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독일 주 정부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최대 10~30%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비 안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할 수 있는 레인 센서가 내장돼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해 운전 상태나 필터 상태를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총 99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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