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팍팍한데 미국 또 금리인하..파월 '무역전쟁'에 금리인상 시사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6.05 11:01 | 최종 수정 2019.06.05 11:04 의견 0
미 연준 파월 의장이 최근 격화되는 무역전쟁에 대해 우려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받고 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이사회 파월 의장이 최근 격화되고 있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이들(무역) 이슈가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알 수 없다"면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이번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산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해 무역갈등이 격화된 후 처음으로 우려의 뜻을 내 비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까지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발언은 무역갈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경제확장이 이어지도록 기준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즈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미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무역 전쟁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는 의미를 내 비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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