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김영석)이 보험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보장성보험 유지 고객의 10%가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성, 미니보험 제외)고 16일 밝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자사 20대 보장성보험 계약자가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이는 직전 3년간 평균 약 5%로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비중뿐만 아니라 계약자 수도 직전 3년간 유지고객 누적 수보다 높았다. 20대의 높은 보험 가입에 따라 작년 한해 교보라플의 보장성보험 유지 고객 평균 연령도 36세로 타 생명보험사 대비 젊은 고객이 많았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 평균 연령은 46세로 10년 전에 비해 8세가량 높아졌다. 반면 교보라플의 경우에는 20대의 보장성 보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체 보장성 보험 가입자 중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다.

교보라플의 20대 고객 중 45%가 레고 블록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담는 건강보험인 ‘교보라플 맞춤건강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설계사나 주변 지인의 추천에 의해 상품을 선택하던 기존 세대와는 달리, 자기 주도적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 가장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흔히 MZ라고 불리는 2030 세대들이 보험 가입을 위해 교보라플을 많이 찾고 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딱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디지털 친화적이고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2030의 특성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묻지마 폭행 등 강력범죄 피해보상을 지원하고, 젊은 층도 예외가 아닌 통풍, 식중독 등을 보장하는 등 젊은 세대 생활과 밀접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이러한 상품을 MZ 세대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회식보험’, ‘페스티벌보험’, ‘식중독 보험’ 등 재치 있는 상품명으로 홍보해 큰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가 더 친근하게 생명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요즘 2030세대의 필수 아이템인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에 대해 보장하는 ‘기후동행케어’보험을 출시하는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교보라플 김영석 대표는 “최근 들어 대내외 불안한 정세와 경제 환경, 빈번한 재해와 사고 등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20대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안전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세대”라며 “이러한 세대들이 생명 보험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든든한 인생을 위한 필수 구독 상품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