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SNT모티브에 대해 외형 성장 재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14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동안 이어졌던 DU(드라이브 유닛) 및 구동모터 감소가 마무리되고 올해부터는 기저 효과와 함께 HSG 모터와 전자식 오일펌프, 방산 수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신규로 수주된 물량들이 2026~2027년에 걸쳐 매출화된다는 점에서 2026년 이후 성장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SNT모티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증가한 1조300억원, 1044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는 내수 기관총 매출액이 감소하지만 하반기부터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4%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는 고객사의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HSG 모터가 증가하고 지난해 말부터 납품을 시작한 전자식 오일펌드의 매출도 온기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중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잠재 수주건으로는 GM이 볼트 EV(Bolt EV) 생산을 재개할 경우 DU 납품이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와 함께 현대차그룹과 GM의 협업이 시작됐을 때 HEV(하이브리드)용 시동모터의 납품이 확대될 수 있을지 여부 등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