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소호은행(Korea SOHO Bank, KSB) 컨소시엄에 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KSB 컨소시엄에는 KCD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 유진투자증권, NH농협은행 등 주요 금융·IT 기업들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메가존클라우드의 합류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보안 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KSB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SB 컨소시엄은 KCD가 보유한 전국 230만 개 사업장 네트워크와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 BaaS(Banking-as-a-Service)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KCD는 전국 170만(2025년 3월 기준)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포스(POS), 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소상공인 특화 고객경험 제공사 한국사업자 경험 등 공동체사와 함께 전국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KSB의 클라우드 기반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상 BaaS 제공 전략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모든 컨소시엄 참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첫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안정된 클라우드 환경의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정보 보안, AI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디지털 전환 경험을 쌓아왔다”며 ‘KSB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