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불구속 기소..부당대출 의혹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21 13: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친인척에게 거액의 부당대출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날 손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손 전 회장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우리은행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조직적으로 이러한 부당대출을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번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정황을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검찰 수사 결과 추가적인 불법 대출 혐의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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