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 미 MIT와 맞손..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20 15:10 의견 0
NC문화재단이 9번째 ‘MIT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료=NC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NC문화재단이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손잡고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NC문화재단은 6일부터 17일까지 MIT와 공동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NC다이노스와 협력해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MIT 과학 프로그램’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의 과학 이론을 실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멘토로 참여한 MIT 재학생 8명이 직접 설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파이를 위한 공학 ▲전자회로 스튜디오 ▲과학 요리 전쟁 ▲감염 질병의 과학 등 4가지의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선호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워크숍 활동을 진행했다. 1주차에는 화학·생물학·물리학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실험하고 2주차에는 첫 주에 경험한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IT 재학생 나탈리 탠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생들이 보여준 협동심과 열정 및 끈기에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첫 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MIT 맷 버트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50여명의 MIT 학생과 수백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며 “이 경험이 그들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NC문화재단 박명진 부이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세계 최상위 공학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근거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가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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