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윤홍 사장 첫 행보..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 280억 투자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1 18:36 | 최종 수정 2019.12.12 09:37 의견 0
11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간협약 서명식에서 GS건설 신사업본부 대표 허윤홍 사장이 사인하고 있다.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 주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에서 신사업부문 대표 허윤홍 사장,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와 인도 리뉴 파워의 슈만트 신하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 주주간협약 서명식을 했다.

GS건설의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인도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인 SECI(Solar Energy Coporation of India Ltd)의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의 지분에 투자 후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는 1억 8500만달러(한화 약 2210억 1950만원)다. 이 가운데 GS건설의 투자금은 2350만달러(한화 약 280억 4200만원)로 4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자이살머 인근 약 600 헥타르(180만평) 부지에 발전 용량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7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의 신사업본부 대표 허윤홍 사장은 “금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여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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