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소비경기 둔화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렸다.

19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콜마비앤에이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474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며 “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545억원, 51억원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기인해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는 대형 고객사 발주 증가 및 화장품 신제품 효과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해외는 러시아 및 중국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265억원, 334억원을 전망했다. 세종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 및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심 연구원은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해외는 러시아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