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차 넥쏘 생산 탄력받는다..독일 탄소소재기업 SGL, 장치공급 연장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6 11:05 의견 0
지난 5일(한국시각) 탄소소재 기업 SGL이 현대차그룹과 기체확산층(GDL) 공급 계약을 조기 연장하는 것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자료=SGL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독일 유명 탄소소재 기업인 SGL그룹이 현대자동차와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피난츠트렌즈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5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SGL과 현대차그룹이 기체확산층(GDL) 공급 계약을 조기 연장하는 것이 동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GDL은 공기를 연료전지 셀에 고르게 확산시켜주는 장치다. 

현대차는 SGL에서 공급받는 GDL을 수소차인 넥쏘에 탑재될 연료전지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5월 GDL 공급 계약을 맺어 현재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향후 2년간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GDL 수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넥쏘 생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GL그룹 미하엘 마예루스는 이번 연장계약에 대해 "SGL과 현대차의 전략적 방향성은 동일하다"며 "친환경적인 연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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