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SDI, 신규 수주 기반 투자 지속..톱픽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0.31 07:1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신규 수주 기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3만원을 유지했다.
31일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까지는 충분히 예상됐던 실적 부진으로 중요한 것은 다음 주 진행되는 미국 대선 결과”라며 “대선 전후 주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을,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 수준의 주가에서는 부담 없는 바닥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299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25% 매출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역시 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ESS 사업부 호조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S 4분기 매출액은 9030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하며 사업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ESS 수요의 구조적 성장과 미국 시장 내 ESS 중국 배터리 관세 정책 등을 감안 시 넥스트라 에너지(Nextera Energy) 이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 신생 경쟁자 포함 글로벌 경쟁자들의 투자가 축소되는 중에도 삼성SDI는 안정적인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계획했던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며 “과거 불어졌던 점유율 갭은 중장기 관점에서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