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탈당파 오신환, 안철수계 김성식 '양자대결' .. 바른미래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5.15 09:56 | 최종 수정 2019.05.15 09:57 의견 0

바른미래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자료=뉴스A)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바른정당계의 오신환의원과 안철수계를 대표하는  김성식 의원의 2파전이다. 

오 의원은 당선되는 즉시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 퇴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창당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도 꺼내들었다. 

반면 김 의원은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혁신 해법을 만들어 실행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원내대표에게 그런 역할도 기대하는 것 같다. 당 혁신위를 만들어 지도부 거취를 포함한 모든 주제를 제한 없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원권이 정지된 의원 등을 뺀 24명이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반, 즉 13표 이상을 얻어야 원내대표로 당선될 수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에서 각각 8표씩은 확보했다고 보는 만큼, 중립지대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에선 국민의당 출신 중 현재의 당 지도부를 지지하는 당권파와 일부 호남계 의원들은 김 의원을, 바른정당계는 오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차기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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