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매체 "LG듀얼스크린, 폴더블폰과는 다르지만"..가격 등 현지 출시 호평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1.21 16:27 | 최종 수정 2019.11.21 17:14 의견 0
LG G8x 씽큐 듀얼스크린 (자료=LG전자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LG듀얼스크린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출시됐다. 이와 함께 스위스 현지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위스 전자매체 넷츠보헤는 지난 20일 보도를 통해 "LG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이 스위스 시장에 출시됐다" 제목으로 LG G8x 씽큐 듀얼스크린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씽큐 듀얼스크린에 대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또 하나의 스크린을 통해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던 바 있다. 듀얼 스크린은 각각의 화면에 앱 2개를 따로 사용하거나 앱 하나의 UI를 화면 2개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캐나다 시장에서 출시되기 시작했고 유럽에서도 차례로 출시되거나 앞두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화웨이 등이 내놓은 폴더블폰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넷츠보헤는 "LG의 듀얼스크린은 하나의 화면을 접어서 사용하는 삼성이나 화웨이의 폴더블폰과는 분명 다르다"고 전제했지만 "LG G8x 씽큐 듀얼 스크린은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강점을 부각시켰다. 이 매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한 개의 스크린을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고 게임 사용자에게도 훨씬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G8x 씽큐 듀얼 스크린은 949스위스프랑(약 112만8000원)의 가격으로 스위스 시장에 출시됐다. 폴더블폰과의 상대적 비교에서 가격 우위를 점한다는 점 역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넷츠보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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