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언팩 앞둔 삼성전자..AI 폴더블과 ‘갤럭시 링’ 기대 커져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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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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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갤럭시 언팩'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가 행사 장소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보름가량 앞둔 7월 둘째 주께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림픽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제품 정보를 주로 다루는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행사일이 오는 7월 10일(현지 시각)이라는 구체적 날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갤럭시 언팩이 계속 수요일에 열려온 점을 이유로 들었다. 7∼10일간의 사전 예약 판매 일정을 고려해 보면 '올림픽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의 출시 시점은 올림픽 개막일인 7월 26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인공지능(AI)을 품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플립6과 폴드6다.
두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에서 형태(폼팩터) 혁신을 강조해 왔다. 올해 갤럭시 Z폴드6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엑스(X, 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유명 정보유출자(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 Z폴드6의 최대 두께를 전작 대비 1.3㎜ 줄어든 12.1㎜로 예측했다. 제품의 무게는 239g으로 약 14g 더 가벼워지고 화면 크기는 7.6인치(약 19.3㎝)로 소폭 증가한다고 바라봤다.
Z플립6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 패널이 3.9인치(약 9.9㎝)로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4천㎃h로 보완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Z플립6은 5천만 화소, Z폴드6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는 S 시리즈처럼 울트라 모델이 폴더블 라인업에 추가되는 예상을 남기기도 했다.
웨어러블 중에서는 완제품으로 공개되는 갤럭시 링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대중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헬스케어 기기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에 비해 오래 착용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고 헬스 기능에만 특화한 제품이어서 배터리 수명도 길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색상 세 가지와 아홉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제품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 3 등 다른 웨어러블 제품도 올림픽 언팩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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