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속도조절 나선 은행권..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대출 금리↑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7.09 10:3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들도 금리 인상에 나섰다.

7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자료=연합뉴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5년 변동)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아담대 주기형(금융채 5년 기준) 금리 하단은 지난 8일 3.41%에서 이날 3.50%로 올랐다. 이날 기초금리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함께 반영됐다.

전세대출 역시 상품에 따라 최대 0.15%포인트 인상됐다.

앞서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금리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