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피파랭킹 3위 vs 아시아 3위'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19 15:14 | 최종 수정 2019.11.19 22:02 의견 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은 브라질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전력을 가늠할 절대적 지표는 아니지만 FIFA랭킹(피파랭킹) 상으로도 브라질은 벨기에와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반면 한국의 순위는 39위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란과 일본에 이은 3위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에게도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A매치다. 브라질은 최근 A매치 결과가 좋지 않다. 지난 7월에 끝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열린 5번의 평가전에서는 승리가 없다. 콜롬비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페루와 아르헨티나에게는 패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평가전은 아르헨티나전이었고 0-1로 패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패한 이후 9번의 A매치에서 5승 4무로 무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는 북한과 레바논을 상대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물론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적어도 최근 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이 좀 더 나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올해 한국이 상대했던 팀들과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벤투 감독 역시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전은 앞선 한국의 경기들과 달리 점유율에서 밀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수비진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최근 4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다. 좋은 수비력을 브라질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브라질 치치 감독은 한국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치치 감독은 경기 하루 전 훈련을 완전히 공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네이마르 대신 쿠티뉴가 나설 것이라며 베스트11에 대한 윤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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