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운임비 인상 여파..편의점 제휴 이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 오른다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4.23 10:52 의견 0

CJ대한통운이 운임비를 인상함에 따라 편의점 택배 가격이 함께 인상된다(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유가 상승 여파로 택배 운임비가 오르면서 편의점 택배비를 비롯해 이와 제휴한 이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함께 상승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내달 31일 접수 건부터 GS25 편의점을 통한 20㎏ 이내 중량 반품·교환 수거비용 택배비를 100원 인상된 3500원을 받는다.

G마켓 관계자는 “GS네트웍스 배송제휴사의 운임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GS 편의점 택배 운임도 불가피하게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GS25 배송제휴사인 CJ대한통운이 편의점 택배 운임을 인상하는 데 비롯됐다. 2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올린다고 알렸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운임비 인상에 따라 GS25, CU, 이마트24의 일반 택배 가격도 나란히 오른다. 이들 3사 편의점 일반택배 소비자 가격은 운임 인상에 따른 간접비용 상승분까지 포함해 100원씩 오를 예정이다.

편의점 택배와 제휴해 반품 등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커머스들도 택배비 인상이 예상된다. GS25는 티몬, 알라딘 등, CU는 티몬, GS샵, 반디앤루니스 등 13개 이커머스 기업과 반품 택배 제휴를 맺고 있다.

중량별 가격 변동은 2㎏ 이하 3300원에서 3400원으로, 2~5㎏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5~20㎏은 47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1년 7월 이후로 현재까지 택배비 인상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박스 크기, 중량별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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