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이어가는 무신사, 지난해 실질 수수료 한 자릿수까지 낮춰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03 10:16 의견 0

무신사가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를 9.4%까지 낮췄다(자료=무신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는 9.4%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실질 수수료는 무신사가 실제 입점 브랜드로부터 수취한 금액을 의미한다. 무신사 스토어와 입점 브랜드가 계약한 명목 수수료에는 ▲결제 수수료 ▲서버이용료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 ▲브랜드 마케팅 활동 지원비 등의 서비스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

‍실질 수수료는 명목 수수료에서 무신사 스토어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원한 할인 금액과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비용이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는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의 95%가량을 부담하고 있다고 알렸다.

패션 성수기인 3, 4분기 실질 수수료는 8%대로 더 낮아졌다(자료=무신사)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을 위해 2018년부터 계속해서 줄여오던 실질 수수료율을 작년에는 9.4%까지 낮췄다. 이는 12.18%였던 작년 대비 2.78%p 낮아진 수치다.

패션 성수기인 3, 4분기 실질 수수료는 8%대로 더 낮아졌다. 분기별로 실질 수수료율을 살펴보면 3, 4분기에는 실질 수수료율이 역대 최저치인 8%대를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업계 성수기인 가을·겨울은 패션 브랜드에 있어 전폭적인 세일즈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다. 3, 4분기의 낮은 실질 수수료율은 매출 견인이 필요한 성수기 시즌,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간 더 활발한 마케팅 지원과 협업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작년 한 해 시즌 트렌드에 맞춘 화보 및 인플루언서 협업, 오프라인 팝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프라와 노하우를 동원하여 입점 브랜드의 브랜딩과 매출 성장을 돕고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신사는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년 무신사는 전년대비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년대비 148% 확대된 비용을 투입했다. 브랜드 성장을 위한 무신사의 투자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신사 스토어는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판매 증대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특히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오프라인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입점 브랜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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