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건물 안전사고 부실대응 은폐 논란..인천 송도점 지하2층 주차장 지붕 무너져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4.23 13:49 의견 0
(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 지하2층 주차장에서 지난 20일 오후 9시45분경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사고직후 고객에 대한 위험 경고는 고사하고 별도조치 없이 은폐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직후 현장에 있던 많은 고객들은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갔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사고 당시 안전경고나 대피방송도 하지 않아 비난세례를 받고 있다.

이번 논란은 맘카페 회원들의 제보로 시작됐다. 카페 회원들은 밤 늦게까지 손님들이 많은 대형마트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불감증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관할 구청이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아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이틀 지난 22일 뒤늦게 연수구에 사고사실을 알리고 건물 안전진단을 받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에 오신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사고 안전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 유사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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