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진에어, 일본·동남아 호조와 운임 강세 지속..투자의견 매수”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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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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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일본과 동남아 운임 강세가 지난해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1만8000원 상향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지난 1~2월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강하게 나타났고 특히 동남아는 최전성기였던 2019년 수송량을 상회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5%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가 1분기 매출액 4476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현재 영업이익 기준 진에어의 시장 기대치는 약 650억원에 머물러 있다.
그는 “비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와 그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작년 대비 비용 인상 잡음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단위 중심의 중, 단거리 여행 수요도 계속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1분기 이후부터는 기저 부담도 완화돼 연간 증익까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동일한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전반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에어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1분기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 호조와 그간 섹터 매력도 저하로 비어있던 수급까지 겹치며 주가 강세가 다소 장기화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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