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100만좌 개설..금융위 부위원장 “청년층 중장기 자산형성에 관심”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01 15:0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청년도약계좌 100만번째 개설청년을 축하하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IBK중소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청년도약계좌 100만 번째 개설을 축하하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출시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매달 70만원씩 5년간 저축하면 만기 때 원금과 이자,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31만4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잠정)했고 105만9000명이 계좌를 개설(잠정)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1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 중 약 4~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자산형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19일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운영을 개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은 금리 최대 연 5.0%의 1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복해 가입할 수 있고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 및 군 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의 자산형성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서는 6년 만에 2억원을 저축한 청년 인플루언서 곽지현 씨가 참여해 자신만의 자산형성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씨는 각자의 소득 수준에서 저축하는 방법, 효율적인 가계부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저축을 통해서도 유의미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축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 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4월 가입신청 일정은 5일까지다.

지난달 18일부터 22일 중 신청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경우 오는 8일부터 19일 중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4월 5일 중 신청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경우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 중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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