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하락 흐름 정지..KB선도아파트 50지수 4개월만의 상승 전환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24 15:56 의견 0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지수와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KB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 (자료=KB부동산)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아파트 가격의 하락 흐름이 멈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KB주택시장동향 자료(지난 11일 기준)에 따르면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14% 기록 후 4개월만의 상승 전환이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금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지수화해 나타낸 것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이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

서울 단기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0으로 기준치 100 이하를 기록했다.

가격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지역 가격의 상승과 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2~3개월 후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2~3개월 후 상승 전망이 낮다는 뜻이다.

KB부동산은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에 대해 이달에는 100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76이었다. 이후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80과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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