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저탄소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MMA 코팅수지 양산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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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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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애경케미칼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재활용해 만든 가소제를 바닥재 전문기업에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에는 재생 MMA(Methyl Methacrylate) 기반의 코팅수지를 개발해 생산에 돌입했다.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MMA를 기반한 코팅수지 생산과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이다. 자동차와 가전, IT기기 그리고 인조대리석과 같은 건축자재 원료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쓰인다.
애경케미칼은 작년 1월 애경특수도료와 협력해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연구에 돌입했다. 이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는 본격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에서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를 공급하면 애경특수도료는 모바일 코팅용 도료를 만들어 제품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립이나 소각 폐기되던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더욱 활성화하게 됐다. 기존 MMA 대비 10% 가량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가전과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생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이외에도 다양한 저탄소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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