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해군과 MRO사업 협의..델 토로 장관 거제 사업장 방문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8 15:31 의견 0
카를로스 델 토로(왼쪽 두번째) 미국 해군성 장관이 지난 27일 한화오션을 방문해 권혁웅(왼쪽 세번째)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한화오션)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성과 함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협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델 토로 장관은 권혁웅 대표의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최근 미국은 운용 중인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에 대해 거리적인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을 느꼈다. 이에 우수한 함정기술과 설비를 갖춘 우방국에 함정 MRO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델 토로 장관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미국 해군함정 수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업계 최초로 MRO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함정 MRO사업은 신조 사업만큼이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며 “해외 함정 수출과 더불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MRO사업 역시 K방산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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