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삼동선 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본격 돌입..27일 현장 실사 진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2.27 20:34 의견 0
27일 열린 성남시청에서의 '위례~삼동선 철도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모습. (자료=광주시)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위례~삼동선 철도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성남시청에서 위례~삼동선의 사업목적과 필요성, 시급성 등에 대해 지역의 상황과 사업설명을 듣고 삼동역과 위례중앙역 등 위례~삼동선 (가)역사를 둘러보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조사에는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기도에서도 참여했으며, 먼저 제출된 예비타당성 자료와 함께 현장 여건 등을 비교 분석하는 첫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경제성 평가, 정책성 평가, 지역 균형발전, 기술성 평가 등을 종합으로 평가해 기획재정부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광주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시민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재 철도는 경강선이 유일하며, 성남시의 경우 1970년대에 개발된 원도심의 노후화된 주거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의 대중교통 편의 저하 지역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실정으로 광주시와 성남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위례~삼동선은 단순히 광주시와 성남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역할이 아니라 수도권 중남부와 동남부 간을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현장 실정이 잘 반영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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