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에쓰오일, 상반기 실적·주가 회복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08 07:3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상반기 실적·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8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쓰오일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5000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1조4000억원 대비 20% 회복되는 수치”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주력사업에 글로벌 증설 압박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유설비는 198만b/d(하루 사용 배럴)에서 104만b/d로 47% 감소, PX(파라자일렌) 960만톤에서 160만톤/년으로 83% 감소, 윤활유 증설 규모도 지난해 9000b/d에서 3000b/d로 오히려 순폐쇄가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정유업황 회복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홍해 분쟁 수혜, 원유공식판매가격(OSP) 절감, 엘리뇨 수혜 등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의 2월 PBR은 0.86배로 과거 밴드 0.8~1.9배 바닥에 근접했다“며 ”보유 현금 2조원과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조4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어 자금 부담 압박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PBR 저평가 국면 완화로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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