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상공인 로켓성장..거래금액 9조원 돌파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행
로켓그로스 판매자 1만명 돌파
대만 18만개 품목 수출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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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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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쿠팡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가중된 경기침체 위기에도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을 넘어 대만 수출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지난 2022년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임팩트 리포트는 소상공인·고용 창출·근로자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팡의 사회적 기여를 분석한 보고서다.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올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약 15만 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2015년(약 1만 2000명)과 비교하면 17배(1630%) 껑충 뛰었다. 총 거래금액은 9조1800억원(2022년 기준)으로 2019년(4조108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비교해 2020년과 비교해 약 2배 높았다.
로켓배송·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에 입점, 빠른 배송 시스템과 전국 2000만명이 넘는 활성고객 기반으로 쿠팡을 선택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난 결과라는 게 쿠팡 측 분석이다.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를 모두 대행해주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
연한희 노마드족 대표는 “쿠팡 로켓그로스로 사업에 재도전, 6개월 만에 최고 월 3억원 매출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에서 벌꿀을 파는 윤준하(49) 한울벌꿀 대표는 “창업 당시 월 매출 10만원을 냈는 쿠팡 입점으로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직원도 채용했다”고 했다.
쿠팡이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이들이 대만 로켓배송으로 올해 수출한 품목은 18만개 이상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제품의 물류·통관·현지 배송·고객 응대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또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만4000개 이상 카테고리 제품을 쿠팡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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