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ASB 사업화 추진팀 신설.."전고체 배터리사업 본격 추진"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2.07 11:54 의견 0
삼성SDI가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자료=삼성SDI)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낸다.

7일 배터리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꾸려졌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맡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ASB 사업화 추진팀 신설을 통해 그간 쌓아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진행되는 고객들과의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2027년 상용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에 위치한 연구소 내에 약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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