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스트리트 입지 공고..홈플러스 특화매장 2년 만에 큰 폭 성장

다이닝 스트리트 특화매장 전년比 15%↑
냉장·냉동 간편식 고객 만족도 마트 3사 중 1위

최정화 기자 승인 2023.11.20 08:48 의견 0
홈플러스 다이닝 스트리트 (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홈플러스가 다이닝 스트리트 특화매장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부 데이터 기준 최근 2개월간 단골고객(VIP+등급) 10명 중 5명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다이닝 스트리트 품목을 평균 약 6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2030 고객 매출 비중은 30%를 차지했다.

홈플러스 다이닝 스트리트 주요 지표는 매해 큰 폭 성장 추세다.

산출 기간 1~10월 기준 간편식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7% 이상 상승했다. 전채·식사·후식 등 특화매장 운영 2년 차인 올해 매출이 전년비 15% 뛰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PB 밀키트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냉동 RMR(레스토랑 간편식)이 75% 성장했다.

조리 편의에 쇼핑 편리를 더한 동선 혁신과 맛·품질을 내세운 상품 차별화 전략, 지속적인 상품 개발 노력이 실적 호조에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다이닝 스트리트 매장은 관리에 초점을 둔 판매자 중심의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는데 공을 들였다. 센텀시티점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장 곳곳에 분산됐던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통합 배치해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 20미터 단축했다.

또 밀키트와 냉장 간편식 등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한 다이닝 스트리트를 지난해 론칭했다. 리뉴얼 2년 차에는 100대 프랜차이즈, 유명 맛집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냉동 간편식·디저트류까지 확대하는 등 신상품을 매년 500개 이상 출시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이외에도 내식 장기화 추세를 반영해 K 집밥 범주를 확장하며 국내 먹거리 시장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 다이닝 스트리트는 홈플러스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곳이다. 홈플러스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주 1회 선보이며 품질·맛·만족도·구매빈도 등 고객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 6~8월 25~69세 대형마트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장·냉동 간편식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마트 3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연내 리뉴얼 오픈하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연수점에 지역 상권 수요가 높은 차별화 상품군의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영 홈플러스 신선가공총괄 냉장팀장은 “차별화 상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집객을 유도해 지속 성장하는 홈플러스 다이닝 스트리트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편의점·창고형 매장 등 유통 포맷의 경계를 넘어 업계 대표 카테고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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