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이버 공격' 주의보..최근 7년간 해킹 시도 400건 육박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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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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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최근 7년간 4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수원 대상 해킹 시도는 389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공격이 142건으로 최다였다. 이어 악성코드 공격 132건, 비정상 사용 72건, 기타 23건이었다.
해킹 시도 원점 국가별로는 국내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는 76건, 유럽은 74건, 미국은 61건, 중국은 50건이었다. 다만 이는 공격 시도자의 마지막 IP 주소를 근거로 해 위장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한수원은 해킹에 따른 실제 피해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사이버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2014년 한수원 원자력발전소 도면을 유출한 북한 해킹 조직이 최근 한미연합연습을 노려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는 만큼, 더 강력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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