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이어 갑질의혹까지 BMW 왜 이러나...BMW, 화재로 못 판 차 재고처리 종용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3.14 09:32 의견 2
BMW가 화재사태에 이어 갑질의혹까지 받고 있다. BMW코리아는 딜러사인 신호모터스에 재고차를 35%할인해 판매할 것을 지시했다는 이유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게 됐다.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BMW가 화재 결함에 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MW코리아가 딜러사인 신호모터스에 재고차 값을 후려치게 했다는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14일 전했다.

신호모터스는 BMW코리아가 재고차를 35%할인한 가격만 받고 판매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판매를 종요한 가격은 현재 중고차 값에 해당한다. 신호모터스는 이를 갑질로 판단 공정위에 신고했다. 딜러사가 수입사를 공정위에 신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호모터스는 적자를 기록하다가 화재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해 말 사업을 접기로 했다. 

하지만 재고차 처리에 발목이 묶였다. BMW코리아가 가격을 후려쳤기 때문이다.

신호모터스는 판매량이 떨어진 것 역시도 BMW코리아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화재사태 이후 BMW코리아가 판매량을 제한했다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재고 처리과정에서 신호모터스측이 일방적으로 협의를 중단했다고 항변했다. 딜러사에 판매를 제한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BMW코리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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