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중구문화재단과 함께 장애·비장애인 저소득층 위한 '뮤직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21 13:41 의견 0
2023년 하반기 신입생 모집 포스터. (자료=뷰티플마인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중구문화재단과 함께하는 2023년 하반기 뮤직아카데미 신입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2008년에 시작된 장애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전문 음악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 발굴을 통한 전문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매년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교수와 중견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많은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52명의 학생들이 예술 중·고등학교 및 국내외 음악대학교에 진학했으며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90여회 입상, 16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19명이 직업 연주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지난 2009년 협약을 맺고 예비 음악인 육성을 도모하고 있는 중구문화재단과 함께한다.

중구문화재단은 협약 이후 장애인 및 소외계층 예비 음악인들이 꿈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중구민 문화향유 콘서트 후원 등 문화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및 협업을 지속해 가고 있다.

모집분야는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작곡, 타악, 국악으로 음악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저소득층 고등학교 미졸업자를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행복반(발달장애인)은 만 7세 이상 고등학교 미졸업자, 사랑반(지체·신체 장애인)은 만 5세~만 17세, 희망반(비장애인 경제적 소외계층)은 만 5세~만 17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중구민 또는 중구 관내 기관 참여자의 경우 우대점을 부여한다.

입학생은 1:1 맞춤형 레슨을 받게 되며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음악캠프 등 체계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또한 다양한 무대 경험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창단된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구성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장애예술인의 사회적 진출을 돕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인 '뷰앙상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해마다 직업 연주자로 사회에 당당히 진출해 꿈을 펼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음악에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넘어 배움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예비 음악인들은 주저 없이 뷰티플마인드의 문을 두드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뷰티플마인드 및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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