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으로 시각으로 대한민국 50대 대기업 집단의 구조를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한 책이 나와 주목된다.

북인어박스는 한국경제의 ‘실체’를 움직이는 50대 대기업 집단의 구조와 투자전략을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대한민국 2025 재계 지도’(이민주 저, 북인어박스, 2025)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2025 재계 지도는 이민주 더밸류뉴스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과 특별취재팀이 2년여에 걸쳐 심층 취재한 내용과 실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대기업 집단의 '투자 지형도'이다.

이 도서는 단순한 기업 리포트의 수준을 넘어선다. 국내 50대 주요 대기업 집단의 지배구조, 계열사별 사업구조, 산업별 위치, 대주주의 투자전략, 그리고 신사업 진출 흐름까지 담고 있다.

200컷이 넘는 일러스트로 복잡한 지배구조, 계열사 가계도, 산업 흐름도, 신사업 확장 방향, 지분 연결 관계, 주요 기업 간 수직·수평 계열화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민주 대표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개별 회사에는 골몰하지만 국내 주식 시총의 70%를 차지하는 대기업 집단의 구조, 핵심 계열사 간 매출, 그리고 오너 일가의 전략적 의사결정까지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내 대기업 집단의 복잡한 생태계를 데이터를 토대로 워렌 버핏의 관점에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주 대표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MBA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2007년 5월 미국 오마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주주총회를 취재하고 국내 최초로 워렌 버핏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후 버핏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를 주식시장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