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현대차증권 31일 대외 변동성 높은 구간에서 삼성화재의 방어적인 특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 본사 [자료=삼성화재]
이홍재 현대차증권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IFRS17 전환 영향이 발표된 이후 주가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SVB(실리콘밸리뱅크), 크레딧스위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으로 3월 들어 주가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업 내에서 손해보험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동성, 건전성과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가장 제한적”이라면서 “이에 직접적으로 무관한 이슈임에도 글로벌 금융주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주가 크게 조정 받은 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보험계약마진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가 확정적인 반면 KOSPI나 타 금융업 컨센서스는 최근 하향세라는 점에서 방어적인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보완자본이 전무하고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부동산 등의 자산 비중도 가장 낮은 수준(1%대)으로 보이는 동시에 자산 듀레이션(Duration)이 부채 듀레이션보다 길어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있어 금리 하락에 따른 부담 요인도 가장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