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맞손..“저출산 극복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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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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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저출산에 따른 심각한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과 손잡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그룹 및 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 및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 및 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 명의 여성 소방공무원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 등의 전문 시술을 희망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위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외에도 전국 4곳(수도권 2개, 지방 2개)의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자녀 돌봄을 위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양사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의 소방서를 방문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소방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 및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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