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첫날..실수요자 발길 북적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1.30 16:30 의견 0
저금리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오후 서울시내 SC제일은행 한 지점 외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저금리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첫날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주택금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 운영된다.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다.

출시 첫날 주택 구입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등에서 일부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주금공은 일부 대기는 있었지만 이미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준비하면서 충분한 대비를 해온 만큼 서버 문제 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오프라인 신청 전담은행인 SC제일은행에도 대출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2~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점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내점·전화 문의 건수가 평소 담보대출 상담하던 것보다 2~3배 정도 늘었다”며 “자금 용도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우대금리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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