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롱스태프 데뷔전 결승골' 뉴캐슬, 맨유에 1-0 승..맨유 3경기 연속무승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07 02:41 의견 0
맨유가 뉴캐슬과의 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자료=맨유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등권에 놓여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에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매튜 롱스태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EPL 최근 3경기에서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 1무 2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잉글랜드 풋볼리그컵) 등 공식경기를 모두 포함하면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맨유다. 리그컵 3라운드에서 3부리그 소속 로치데일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승부차기 승은 통계상 무승부로 기록되는 만큼 맨유는 최근 5번의 공식경기에서 3무 2패만을 기록중인 셈이다.

7라운드까지 뉴캐슬은 1승 2무 4패, 승점 5점으로 강등권인 19위였다. 특히 4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최하위 왓포드와 더불어 최소 득점팀이었다. 더구나 홈에서는 2무 1패만을 기록하며 아직 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였다. 비록 원정이지만 맨유가 패배를 걱정할 정도의 전력을 갖춘 팀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맨유는 12개의 슛 중 단 한 개도 뉴캐슬의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패스 숫자에서 578 : 266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볼 점유율 역시 69%를 기록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뉴캐슬 승리의 주역은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의 동생 매튜 롱스태프였다. 19세 매튜 롱스태프는 이날이 EPL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인 매튜는 형 션과 짝을 이뤄 중원을 탄탄히 지켰고 후반 27분 제트로 빌렘스가 뒤로 내준 공을 예리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시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한 뉴캐슬은 시즌 2승째와 함께 올시즌 홈경기 첫 승을 올리며 승점 8점째를 획득해 16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한편 지난 6,7라운드에 각각 교체로 출장했던 기성용은 이날 맨유전에서는 명단 자체에서 제외되며 출장 기회를 갖지 못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9점에 머물러 10위에서 12위로 순위가 두 계단 더 하락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14점)와의 승점차는 5점차로 벌어져 있고 1위 리버풀(24점)과의 승점차는 이미 15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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