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민첩한 토끼처럼 ‘애자일 KB’로 변화하자”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1.02 11:07 의견 0
2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 네번째)이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의 KB Star 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KB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빠르고 민첩하게 위기를 벗어나는 토끼의 기민함처럼 ‘애자일(Agile) KB’로 변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2일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동여탈토(動如脫兎)는 ‘토끼가 위기에 닥쳤을 때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 위기를 벗어난다’는 뜻”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토끼의 기민함처럼 애자일 KB로 변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내실이 강한 기업은 위기에 더 강하다”며 “내실있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 나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회장은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리뉴(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리뉴 2023’을 제시했다.

리뉴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윤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여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KB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서울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지난 한 해 그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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