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 늘린다..중신용자·은행 대출도 갈아타기 지원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10 11:0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고금리 채무를 보유한 다중채무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늘린다.

10일 소진공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과 대상 채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 영업 회복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7월 말부터 실시 중이다.

신용점수 744점(옛 6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만이 지원 대상이었으나 839점(옛 4등급) 이하 중신용 경계 소상공인까지 지원폭이 커졌다.

또 상호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에만 해당하던 대환대상 채무가 은행권으로 확대됐다.

개인 또는 법인당 3000만원 한도로 5년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지원하며 차주 신용도에 따라 연 5.5~7.0%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은 전국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2개 은행 중 선택할 수 있고 법인사업자는 신한은행으로만 신청해야 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경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부채 상환을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대환대출 지원 대상 및 대환대상 채무를 확대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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