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가치 안 무너지는 안정성..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에 쏠리는 기대감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27 07:07 의견 0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위메이드의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WEMIX$)가 공개되면서 한국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의 가치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특히 위믹스달러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됐으나 가치가 무너진 테라USD(UST, 현재는 USTC로 티커 변경)와 달리 보다 안전한 구조로 설계된 만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위믹스3.0(WEMIX3.0)' 생태계의 거래용 가상자산이다. 다양한 게임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되도록 설계됐다. 위메이드는 생태계의 안정적인 규모를 파악하고 위믹스달러의 실제 수요에 대한 공급을 위해 1100만 위믹스달러를 최초 발행한다. 이후 위메이드가 고안한 디오스 프로토콜(DIOS protocol)에 의해 운용된다. 디오스는 실질수요에 따라 위믹스달러 발행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제2의 테라' 사태는 없을 것이란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달러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만큼 USDC를 100% 담보한다. USDC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위믹스달러는 1USDC고, 1달러다(1WEMIX$=1USDC=1USD). 발행한 위믹스달러와 담보한 USDC 규모는 위믹스3.0 메인넷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달러는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WEMIX)'와 질적, 양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재귀성(stable/native reflexivity) 관계를 이룬다. 위메이드는 디오스 프로토콜이 창출하는 주조차익(seigniorage)의 일정 몫을 디오스 스테이킹을 통해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에 배분한다. 이로 인해 위믹스달러 기반 거래가 늘어나면 위믹스의 가치가 올라간다. 위믹스 가치 상승으로 위믹스3.0 생태계가 확장되면, 다시 위믹스달러 수요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믹스달러는 최초 발행 이후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따라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자율적 확장성(scalability)을 자랑한다. 디오스의 두 가지 프로토콜(Treasury In Protocol, Treasury Out Protocol)이 위믹스달러를 추가 발행하거나 소각해, 위믹스달러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위메이드는 22일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도 오픈했다. 보관, 교환, 전송 등 가상자산에 최적화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믹스파이'는 웹(PC, 모바일)으로 서비스된다. 22일 론칭한 위믹스3.0 기반의 새로운 '위믹스월렛(WEMIX WALLET)'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NFT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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