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에 이수아 학생 선정..시상식 12월17일 진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0.04 16:04 의견 0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아 학생. [자료=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순효)는 4일 ‘제1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은 한국 현대시를 신선한 감각으로 접근한 故 김희준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전국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 결과 제1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수아(수상작 '케이케이 원드랜드' 등 3편)양이 최종 확정됐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17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준(1994~2020) 시인은 통영 출신으로 경상국립대학교 국문과 학부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중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제1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에는 총 279명의 원고가 응모됐다. 그중 80명을 고른 다음 1차 예심에 들어갔다.

1차 예심 결과, 30명의 작품이 추천됐고, 2차 예심에서 다시 15명의 작품이 추천됐다. 선정된 15명의 작품을 3차 심사를 통해 9명의 작품이 본심에 올라왔다.

모든 심사는 온라인 무기명으로 실시했고 작품에는 접수번호만 적힌 상태로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들과 문단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맡았다.

이 중에서 '자기소개서' 외 2편, '도도의 몽유록' 외 2편, '케이케이 원더랜드' 외 2편, '계' 외 2편, '이인증을 앓는 네버랜드' 외 2편 등 5명의 작품으로 압축한 후 최종 심사를 실시했다.

김순효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장(시인)은 "대상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작품 하나 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귀하게 대했다는 것과 심사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