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경쟁사 대비 판매량 중심 고성장 지속..매수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9.30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오리온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이 경쟁사 대비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30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360억원, 영업이익은 118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점유율(MS) 확대, 카테고리 확장, 신제품 호조, 현지통화 강세 등에 힘입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매출은 파이 MS 확대, 간편대용식·건강기능성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14%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매출은 파이 수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강세, 스낵 MS 반등에 힘입어 5% 증가가 추산된다.

베트남과 러시아 매출도 현지통화 강세, 신제폼 호조, 현지 거래처 확대 등에 힘입어 각 47%, 99% 증가가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가격 인상 최소화에 따른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중국 법인 판매량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에도 오리온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광군제 행사, 내년 이른 춘절 소비 영향, 한국법인 가격 인상, 현지통화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원가 안정화 구간에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리온은 주요 4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인도·미국 등으로 지역 확장을 다양화하고 M&A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