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매수 유지-삼성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7.29 07:50 | 최종 수정 2022.07.29 07: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완성차 물동량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29일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이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6조862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2% 급증한 4485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9% 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며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경신이다.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6% 증가한 2조370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반면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162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9%p하락한 6.9%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공장 셧다운, 미주 및 유럽 내 트러킹 쇼티지, 화물연대 관련 등 선반영된 비용으로 하반기 개선 여지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유통부문 매출액도 16.9% 증가한 3조3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2% 개선된 1928억원을 달성했다. 환율 상승 수혜로 반조립제품(CKD)부문 매출이 2조6600억원으로 15.6%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운 부문은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5% 급증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8.4%로 전년 대비 3.6%p 개선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 3.8%p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셧다운으로 인해 고운임 스팟 물량과 작년 공시한 중국발 유럽향 수출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운반선(PCC) 부문 비계열 매출 비중이 50% 중반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상운임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 완성차 물동량 회복이 더해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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