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찬이 인턴기자] 인터넷은행의 체크카드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체크카드가 영업 5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자 K뱅크가 체크카드의 혜택을 늘려 맞불을 놓았다. 

K뱅크는 카드사용 금액에 대한 적립률을 기존 1%에서 1.2%로 높였다. 카카오뱅크에 비해 떨어지는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했다.

카드의 종류도 다양화했다. 1개 카드만 출시한 카카오뱅크와 달리 K뱅크는 혜택이 다른 3가지 종류의 체크카드를 내놨다. 

■ 카카오 캐릭터 vs 라인프렌즈 캐릭터

K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케네카드에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인 브라운, 샐리, 코니, 초코가 적용됐다. 카카오톡의 라이언, 무지, 콘, 어파치 등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캐릭터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체크카드 받으러 계좌를 개설한다"는 네티즌도 많다. 카드는 세로 디자인에 하단은 반투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

■ 카카오톡 플랫폼의 힘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제휴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뱅크 배너광고를 누르면 카카오뱅킹 앱로 연결된다. 

K뱅크는 KT와 제휴해 통신요금을 낮춰 주고 있지만 특별히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은 없다. 

■ 카카오뱅크 0.2~0.4% 할인 vs K뱅크 1.2% 적립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혜택은 K뱅크에 비해 적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평일에는 결제금액의 0.2%, 주말에는 0.4%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다 내년 1월 31일까지 9개 제휴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물건의 품목별로 1회에 한해 2000~7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반면 K뱅크는 케네카드 사용금액의 1.2%를 적립해 준다. 다만 카드를 한 달 동안 24만원 이상 사용해야 하고 적립한도는 3만원으로 제한된다. K뱅크는 다음달 30일까지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3000원을 지급한다.

한국정경신문 박찬이 기자 qmflt88@hanmail.net 박찬이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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