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동산 '에셋 파킹' 열풍 거세다..청량리역 대규모 상업시설 주목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5.26 18:50 | 최종 수정 2022.06.13 20:17 의견 0
최근 부동산 시장이 에셋파킹 열풍이 거세다. 사진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투시도 [자료=한양]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에셋파킹(Asset Parking)’ 열풍이 불고 있다.

에셋파킹은 자산과 주차의 두 단어가 합쳐진 자산을 저장하는 수단을 말하며 부동산 투자의 신조어다.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강남권 고가 부동산 상품은 완판행진에 신고가도 경신하고 있다. 자산을 저장해두면 더 큰 부를 가져다 주는 곳이 각광 받는 것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루시아 도산 208’, ‘파크텐 삼성’, ‘레이어 청담’ 등 강남권에서 3.3㎡당 1억원을 넘는 초고가 오피스텔 단지가 단기간에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보다 억대로 오를 것이라는 자산가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화폐 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이들 부동산은 투자시 안정성과 희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에셋파킹으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쉽게 말해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이외에도 최근엔 상업시설에 에셋파킹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투자 트렌드를 리딩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상업시설 매수 열풍이 거세다. 하나금융그룹이 올 4월 발표한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2021년 말 상업용 부동산 보유 비중은 38%로 1년 전보다 4%p 늘었다. 투자 목적의 주택 구매 비중(9%)을 4배 이상 웃돈다.

또한 과거에 상업시설은 월세를 받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대형 개발호재가 겹치며 억대 웃돈이 붙은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 청량리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은 이미 100% 계약을 마쳤다.

이는 청량리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펼쳐지는데다, 서울에 대기하고 있는 교통 호재 대부분이 몰려 있어 에셋파킹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에셋파킹이 가능한 신규 상업시설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주)한양이 서울 강북의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 중인 청량리에 공급하는 대규모 상업시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가 꼽힌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초고층 주상복합 스카이라인 형성과 함께 청량리의 새로운 메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답십리로에 들어선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바로 앞에는 청량리역 일대 최대 규모인 약 3400㎡(약 1000평) 크기의 공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공원은 스카이라인 가운데 위치해 청량리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관계자는 “청량리는 일대가 천지개벽하며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향후 10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며 유동인구가 밀집돼 상권이 확장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스카이라인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핵심 입지에 도심 속 공원 등 차별점을 갖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가 청량리의 신 상권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