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초유의 500억원 횡령 사건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4.28 11:42 의견 0
우리은행 본점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은행에서 500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횡령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시 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우리은행 직원이 함에 따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직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회삿돈 5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 직원에 대해 출국금지 등 조치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횡령사고와 관련해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이 이날 중 즉시 현장 수시검사에 착수해 사고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횡령 금액이) 적지 않은 금액이며 은행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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